[신안]자은초, 내고장사랑 환경정화 봉사활동 큰 호응
[신안]자은초, 내고장사랑 환경정화 봉사활동 큰 호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2.0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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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 논둑과 밭, 마을 도로변 내손으로 청소 애향심 키우는 기회

▲ 신안 자은초등학교 전교생은 지난달 27일 창의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교 주변과 자은면 구영리 일대 논둑과 밭, 도로변 등을 순회하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사진=신안교육지원청 제공>
[신안=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천사의 섬 어린이들이 내 고장을 사랑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지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1일 전남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제형)에 따르면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 학생들은 지난달 27일 창의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교 주변과 자은면 구영리 일대 논둑과 밭, 도로변 등을 순회하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자은초는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 및 환경 친화적인 태도를 길러 환경 보전을 생활화 하는 일환으로, 전교생이 학교 주변의 마을 곳곳에 있는 폐비닐, 빈병 등 쓰레기를 주웠다.

1~2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부터 구영리 경노당까지 구역을, 3~4학년 학생들은 구영리 경노당에서부터 자은면사무소까지 구역을, 5~6학년 학생들은 자은농협에서부터 자은파출소까지의 구역으로 나뉘어 학생들이 항상 다니던 길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애향심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총 50리터 봉투 6개의 각종 폐기물, 플라스틱 등을 수거해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깨끗해진 주변을 둘러보면서 한결 뿌듯해하는 표정으로 환경 보호 의지를 다졌다.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은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놀랐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내가 항상 다니는 길을 내 손으로 치워서 가슴 뿌듯하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우리 고장을 더욱 보호하고 아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철홍 교장은 "고장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정화활동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린 학생과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봉사활동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사랑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영리 김 모씨는 “농사일을 하면서 무심코 버린 어린학생들이 수거하는 것을 보니 미안하기다 하다”며 “학생들이 대견하기도 하다. 앞으로는 농약병이나 폐비닐을 아무 곳이나 버리지 않고 환경 보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은초 학생들은 1학기에도 자은면 두모리 둔장 해수욕장 주변 바닷가의 스티로폼 조각이나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고장의 자연환경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자연친화적 정서를 함양하고 서로 협력하는 마음과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