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남지구, 신설 초등학교 개교 차질
광주 월남지구, 신설 초등학교 개교 차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2.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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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지원초등학교' 개교 시기 연기
동구청 학교용지조성 지연 착공 불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동구 월남도시개발 지구 학생 수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일 "동구 월남지구에 2016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가칭 '지원초등학교'의 개교시기를 2017년 3월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2016년 3월 개교를 위해서는 지난달 말까지 학교용지조성이 완료돼 늦어도 12월 중에는 공사를 착공해야 하지만 월남지구개발사업 시행자인 동구청이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학교용지 조성을 완료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신설 부지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동구청에서 총 1만1388㎡로 조성한 후 올해 11월까지 시교육청에 무상 공급키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동구청이 현재 학교부지 조성을 위한 사유지 손실 보상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일정상 학교부지 조성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관련 절차를 거쳐 개교시기를 부득이하게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가칭 지원초는 월남지구와 선교벤처지구 내 3761가구의 자녀들을 수용하기 위해 당초 25학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3월과 2016년 3월에 선입주하는 호반아파트 1438가구 324명의 학생은 통학버스를 운행해 3.5㎞ 떨어진 광주남초교에서 임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