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교사 합격자, 광주·전남 女 ‘강세’
유·초등교사 합격자, 광주·전남 女 ‘강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1.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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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반교사 125명 중 여성합격자 76.8% 최근 6년 새 최고치
전남 남성 48.17% 여성 51.83%로 남성 추월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올해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 결과, 광주·전남 모두 여성 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지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남성이 60%선대로 여성보다 20%선 많았으나 올해 여성이 51.83%로 앞질렀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28일 2015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광주의 경우 최종합격자는 146명으로 선발분야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 일반 122명, 장애 3명 등 총 125명, 유치원 교사 일반 13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일반 2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일반 5명, 장애 1명 등이다.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뺀 초등교사 125명 가운데 남자는 2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3.2%에 해당 되었고, 여자는 96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76.8%였다. 남자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광주에서는 최근 수년 간 여교사 합격률이 70% 안팎으로 여초(女超) 현상이 뚜렷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73.8%, 2011년 75.0%, 2012년 73.2%, 2013년 68.6%, 2014년 73.0% 등 최근 6년 새 한 해를 빼고는 모두 70%를 넘겼다.

광주의 여교사 비율은 초등은 80%대, 중등은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교장 승진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 미만이었으나 최근에는 40∼50%대로 치솟았다.

전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성이 40%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51,83%로 남성을 앞질렀다.

전남지역은 초등학교 교사 504명(일반 495명, 도서와 시군지역 9명), 유치원 교사 47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일반 2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18명(일반 17명, 장애 1명) 등 총 571명이 최종합격했다.

전체적으로는 남성합격자가 275명(48.2%), 여성합격자가 296명(51.8%)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남성 59.85%, 여성 40.15%, 2014년은 남성 60.42%, 여성 39.58%로 남성이 여성보다 20%선 더 많았다.

초등 일반교사는 504명 중 남성이 270명으로 여성합격자 234명 보다 36명 많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가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도서 및 시군지역에서 장기 근무할 교사를 구분 선발 하였으며, 합격자 현황을 보면, 여자가 51.83%를 차지해 남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