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1처 1촌’맺기 운동 전개…64개 마을과 자매 결연
한전,‘1처 1촌’맺기 운동 전개…64개 마을과 자매 결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2.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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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본사 36개 처·실과 광주전남지역본부 28개 지사 동시 결연체결
본사이전에 따른 지역 주민과 행복한 동반자 관계 형성에 기여

▲ 한국전력은 10일 한전 비전홀에서 본사 36개 모든 처·실과 나주시 36개 마을 간 1처 1촌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나주=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0일 한전 비전홀에서 본사 36개 모든 처·실과 나주시 36개 마을 간 1처 1촌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또 같은 시각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28개 사업장은 광주·전남지역 28개 마을과 같은 행사를 실시해 한전은 이 날 총 64개 마을과 1처(실·지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한전은 전국 지사단위로 1사 1촌 자매결연을 시행해 왔으나 창사 이래 117년간 본사 전체 조직이 한 지역의 마을과 대대적으로 자매결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한전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시·도민들과 행복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한전 나주시대를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은 자매결연 체결 마을의 이장단을 초대해 한전의 에너지 절감 명품 신사옥을 소개하고, 나주시 시립국악단 공연 감상, 1처(실) 1촌 소개, 한전 부사장 및 나주시장 인사 말씀, 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매결연협약은 한전과 나주시가 상호간 우호 증진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생산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고 재능나눔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이웃, 화합과 우의 증진을 위한 상호교류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한전 각 처(실) 직원들은 해당 자매마을을 방문해 30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지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날 결연식에서 한전 박정근 부사장은 조선시대 택리지를 인용하며 “나주의 지세가 서울과 비슷하다고 하였는데, 그래서인지 직원들이 빠르고 잘 적응하고 있고,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 시·도민들이 따뜻하게 맞아하여 주어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한전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닻을 올리고 출항한 만큼 에너지밸리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뱃길을 열 것이다”고 밝히며 “이웃사촌으로서 나아가 한 지붕 한 가족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