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적벽 투어 첫날 곳곳에서 ‘탄성’
화순적벽 투어 첫날 곳곳에서 ‘탄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3.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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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호 배경 노루목적벽 웅장한 자태에 감탄
화순군, 21일부터 매주 3회 적벽투어 시작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지난해 시범 운영해 인기를 끌었던 화순적벽 투어가 21일 재개됐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한 달여간 시범 개방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개방한 것이다.

투어 2주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은 금호화순리조트와 이서중학교(구)에서 셔틀버스에 탑승, 적벽을 향했다.

적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조성된 포토존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멈추면서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아름다운 동복호를 배경으로 노루목적벽과 망향정 등이 발아래 펼쳐지면서다.

깎아지른 듯한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의 웅장한 자태에 관람객들은 기념사진을 찍느라, 탑승하라는 안내원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했다.

5분여 뒤 도착한 망향정에서 바라본 노루목적벽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관람객들은 포토존에서 바라본 느낌과는 색다른 멋을 만끽했다.

적벽을 관람하기 위해 1박 2일 코스로 가족과 함께 화순을 찾았다는 교사 김모(충남 서산)씨는 “이렇게 좋은 테마가 있는 여행이 될 줄을 몰랐다”며 “학생들에게 관람기를 들려주고 적벽관람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모(광주시 문흥동)씨도 “수몰되기 전에 물놀이 장소로 유명해 자주 드나들었던 곳인데 30여년 만에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며 “깨끗하게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첫 적벽투어에는 2주전 사전 인터넷으로 예약한 380여명이 참여 했다.

광주광역시 128명을 비롯해 전남 78명, 서울 46명, 경기 27명, 충북 18명, 충남 16명, 경북 15명, 부산 10명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탑승지도 금호화순리조트 290명, 이서중학교(구) 83명 등이다.

화순적벽투어는 4대의 셔틀버스(32인승)로 3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등 1주일에 3회, 09:30, 13:00, 15:30분 등 하루 3차례 운영된다.

철저한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투어 예정일 2주일 전 0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화순군청 홈페이지 또는 화순적벽 투어 홈페이지(http://tour.hwasun.go.kr)에 접속해 예약 후 1인당 5,000원의 교통비를 납부해야 한다.

군은 관광객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올해는 탑승 장소를 금호화순리조트와, 이서중학교(구) 등 2곳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