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상무지개학교, 교민 환영 속 중국 도착
전남 선상무지개학교, 교민 환영 속 중국 도착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8.0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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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의 체험학교’인 선상무지개학교가 3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현지 교민들의 큰 환영 속에 3박 4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참가학생들은 10명 내외로 반을 나누어 한 나절 동안 시내 곳곳에서 기항지의 역사와 문화를 탐색하는 활동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한 복판에 위치한 상하이호텔에서 중국 현지 교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과 만찬 시간을 가졌다.

장만채 전도교육감은 학생들에게 “힘든 것을 참는 것이 리더의 지름길”이라며, “변방의 영국이 스페인 무적함대를 물리친 저력으로 세계 일등 국가의 주인이 되었듯이, 한국의 미래 주역들이 용기와 인내를 갖고 끝까지 항해에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선상무지개학교를 이끌고 있는 조승원 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학생들이 세계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 현지체험을 통해 장차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지키며 세계를 개척하는 교민들의 자랑스런 모습은 학생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천 재상하이 한국인회 회장, 한석희 주 상하이 한국총영사를 비롯한 현지교민 30여명과 영사관 관계자, 김탁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환영하며 남은 일정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