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홍복학원 신임 이사장, 조희공 씨 선출
광주 홍복학원 신임 이사장, 조희공 씨 선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8.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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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서진여고, 교장·행정실장 선임 요청

▲ 조희공 신임 홍복학원 이시장이 임시회의를 주제하고 있다.<사진= 광주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홍복학원 임시이사회의 신임 이사장에 조희공(65) 전 광주 운림중학교 교장이 취임했다.

홍복학원은 7일 서진여고 1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조 전 광주운림중 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임시이사회는 현재 공석 상태인 홍복학원 산하 대광여고와 서진여고의 교장과 행정실장 선임을 위해 시교육청이 인력을 파견해 줄 것을 안건 처리를 통해 공식 요청했다.

이사 8명이 모두 참석한 이사회는 광주시교육청이 홍복학원 이사 8명 중 6명에 대해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고, 지난달 27일 임시이사 6명을 선임하면서 이뤄졌다.

임시이사는 교육계와 법조계, 언론계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학교 정상화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조희공 신임 이사장은 “홍복학원 이사회의 임무는 홍복학원의 정상화이다”며 “앞으로 홍복학원 이사회는 홍복학원이 겪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을 건전한 사립학교로 가는 성장통으로 여기고, 홍복학원 정상화 임무를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사 출신인 조 신임 이사장은 광주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일곡중 교감, 운림중 교장을 거쳐 2009년 8월 정년퇴임했다.

한편, 홍복학원의 설립자 이홍하 씨는 교비 등 909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인정돼 2013년 6월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지난 2월에는 허위 세금 계산서 교부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두 사건을 병합한 항소심 재판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