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열대야 증후군 겪어
직장인 10명 중 4명, 열대야 증후군 겪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8.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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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평소보다 수면시간 줄었다

[데일리모닝]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더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의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최근 직장인 699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1.8%가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46.4%)이 ‘남성’(37.8%)보다 열대야 증후군을 더 많이 겪고 있었다.

이들이 겪은 열대야 증후군 증상 1위는 ‘피로감’(73.6%,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불면증 등 수면장애’(68.5%), ‘무기력증’(46.9%), ‘집중력 저하’(40.8%), ‘잦은 스트레스’(34.9%), ‘신경 과민’(28.8%), ‘두통, 어지러움’(26%) 등의 순이었다.

또, 열대야로 인해 90.4%가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평균 1시간 25분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96.2%)이 열대야 증후군으로 인해 회사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장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7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근무 중 졸음’(57.3%), ‘업무 실수 증가’(23.1%), ‘업무 성과 감소’(19.6%), ‘지각 등 근태 소홀’(17.8%), ‘동료와의 마찰’(8.2%), ‘야근 등 초과근무 증가’(8.2%) 등이 있었다.

열대야 증후군을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예방 및 극복법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553명)들은 그 방법으로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39.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침실 온도와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절한다’(34.4%),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30%),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22.4%),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14.6%), ‘잠들기 전 과식을 피한다’(1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