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근 제13대 목포공공도서관장 '퇴임'
이한근 제13대 목포공공도서관장 '퇴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8.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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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목포공공도서관(관장 김기정)은 28일 오전 11시 이한근 제13대 목포공공도서관장(지방부이사관)의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한근 관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일처리가 깔끔한 교육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2004년 국무총리표창 수상과 2014년 전라남도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신오현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재원 전 나주공공도서관장을 비롯, 가족과 도서관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 및 업적소개와 공로패·송공패·감사패, 꽃다발 증정, 송공사, 축사, 퇴임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검소하게 진행됐다.

이 관장은 1979년 2월 여수교육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전남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교육기관을 두루 거치면서 전남 교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

이 관장은 2012년 7월 목포공공도서관장으로 부임해 ‘마음이 열리고 미래가 보이는 도서관’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열린 도서관 운영에 혼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한근 관장은 재직 시 전남도교육청기와 심벌마크 개발 및 보급, 전남도교육청 조직진단과 개편을 통한 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제 시범운영,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계획 추진에 따른 학교신설과 이설계획 수립 추진햇다.

또 사학기관 경영평가 체제 도입, 교원행정업무 획기적 경감으로 교수·학습의 질 제고, 독서교육 진흥과 제5·6회 전남평생학습축제 등을 개최해 평생학습 내실화와 선진화, 무한상상실 시범기관 지정운영을 통한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등에 크게 기여했다.

이 관장은 교육행정공무원 중 이례적으로 내달 1일자로 순천청암고 교장으로 취임, 그동안 쌓아온 교육행정경험을 일선 교육현장에서 되살릴 기회를 갖게 되었다.

김기정 관장은 송공사를 통해 ”37년이라는 찰나같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낸 교육행정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아직도 20대의 청년보다 빛나고 지혜롭고 열정적인 면을 존경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근 관장은 퇴임사에서 “전남교육의 현장에서 전남의 아이들이 배우고 노는 터전을 가꾸면서, 전남교육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행복했다”면서 “퇴임식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