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석고 정민건 군, 수능 전영역 만점…자연계열 전국 수석
광주서석고 정민건 군, 수능 전영역 만점…자연계열 전국 수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12.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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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 등 총 5과목 만점

▲ 2016학년도 수능에서 전영역 만점을 받아 자연계열 전국 수석한 광주서석고등학교 정민건 군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서석고 정민건 군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열 만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정 군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 등 총 5과목에서 만점을 받아 전국 자연계 수석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정 군이 3년 동안 사교육의 도움 없이 학교 수업만으로 거둔 것이라 더욱 빛났다.

정 군은 입학 당시 성적이 상위 5% 정도였으나 입학 후 학교교육과정에 맞춰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학력이 계속 향상돼 줄곧 성적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또한 평소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창의적 체험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그 결과 광주과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하고 효행분야에서 시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했다.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정 군은 공학과 의학에 관심이 많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으로 공과대학을 지원한 상태이며, 정시모집에서도 공학과 의학의 선택을 놓고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서석고등학교(교장 정백영)는 지난 2014학년도 인문계 만점 전국 수석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자연계 만점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광주서석고는 교육과정에 충실한 교수학습 활동과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광주시교육청의 교육력 제고사업의 일환으로 논술・면접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모든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하는 70여 개의 탐구활동 동아리를 통해 능동적으로 공부하면서 실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신뢰가 높아 학생 대부분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교내에서 자율학습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광주서석고 관계자는 “수능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의 헌신적인 지도, 학생의 진로 교육을 통한 동기부여 및 분명한 목표의식 함양과 꾸준한 노력, 학부모의 지지와 신뢰를 견고하게 결합시킨 학교의 교육력 제고(提高)의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