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88고속도로가 광주-대구고속도로로 이름을 바꿔 22일 확장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왕복 4차로로 확장된 광주~대구고속도로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에 앞서 22일 오후 3시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도로 확장은 지난 2008년 11월 착공한 이후 7년 1개월이 소요됐으며 여기에 투입된 사업비만 2조1023억원에 이른다.

지난 1984년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는 사망 사고가 잦아 이른바 ‘죽음의 도로’로 불렸으며 특히 중앙분리대가 없는 왕복 2차로에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다.

이번에 4차로로 확장된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제한속도 80㎞/h에서 100㎞/h로 높아졌고, 전체 운행거리도 종전 182㎞에서 172㎞로 줄어 운행 시간이 2시간12분에서 1시간42분으로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확장으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액만 연간 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루 평균 1만3800대였던 통행량도 2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돼 동서 물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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