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맞아 달집 태우며 풍년 기원
정월 대보름 맞아 달집 태우며 풍년 기원
  • 송인영 기자
  • songs5244@hanmail.net
  • 승인 2016.02.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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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군수, “군민 하나 되어 소통하고 화합하길”

▲ 전남 화순 동면청년회(회장 신중식)는 21일 동면초등학교 앞 들녘에서 제8회 동면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 화순군 제공>
[화순=데일리모닝] 송인영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화순 곳곳에서 다채로운 민속행사를 펼치며 군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21일 동면초등학교 앞 들녘에서 열린 제8회 동면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동면청년회(회장 신중식)가 주관한 가운데 구충곤 군수, 이 선 군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공연, 화순문화원의 농악 및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풍년기원제, 소원지 쓰기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이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와 함께 달집이 점화돼 정월 대보름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주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액운을 쫓고,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했다.

구충곤 군수는 인사말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오늘날,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의 신명나는 축제로 만들어준 동면청년회에 감사드린다”며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를 통해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양면, 도곡면, 북면 등에서도 22일까지 청년회와 번영회 주관으로 달집태우기와 당산제 등 다채로운 정월 대보름 행사를 펼치며 풍년농사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