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석 유지…장흥·강진·영암 분할
광주 8석 유지…장흥·강진·영암 분할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2.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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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선거구 대결구도 변화…확전안 본회의 처리 불투명

[데일리모닝]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28일 확정된 가운데 광주는 8석을 유지하고 전남은 11석에서 장흥·강진·영암이 분할돼 10석으로 줄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날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을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획정안에 따르면 광주는 동구가 인구 하한선에 미달돼 남구 일부 지역과 통합했으나 전체 의석수는 현행 8석을 유지한다.

동남갑 선거구는 봉선1동, 봉선2동, 월산동, 월산4동, 월산5동, 주월1동, 주월2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으로 조정됐다.

동남을 선거구는 동구와 남구 양림동, 방림1동, 방림2동, 사직동, 백운1동, 백운2동이 합쳐졌다.

전남은 장흥·강진·영암 선거구가 쪼개져 고흥·보성·장흥·강진과 영암·무안·신안으로 통합되면서 1석이 줄었다.

선거구 통합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황주홍 의원과 김승남 의원이 현직간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국민의당에서는 기존 고흥·보성 지역구에 김철근 새정치전략연구소장과 김범태 득량만 환경보전회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어서 현직 국회의원 2명과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무안·신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윤석 의원의 지역구로 영암이 합쳐져 민주당 공동대표인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무안·신안 지역구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주영순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백재욱 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정책특보·서삼석 전 무안군수·주태문 전 더민주 전남도당 사무처장이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다.

순천·곡성 선거구는 순천시가 단일 선거구로 독립하고 곡성이 분할돼 광양·구례 선거구와 통합됐다.

순천·곡성 선거구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순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 등과 대결구도 점쳐진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전남 여수시갑·여수시을 선거구와 광주 북구갑·북구을 선거구의 일부 동이 조정됐다.

이번 확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지만 터러방지법 직권 상정에 반발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이어지고 있어 29일 확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될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