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의혹' 박철환 해남군수 검찰 조사
'인사비리의혹' 박철환 해남군수 검찰 조사
  •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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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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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데일리모닝] 윤재철 기자 = 전남 해남군의 인사비리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박철환 해남군수 부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일과 5일, 박철환 군수의 부인 최 모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바 있는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20일에는 박철환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해남군의 근무성적평정 순위 조작에 대한 사실 관계와 박 군수의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오전부터 시작돼 21일 새벽까지 16시간여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박 군수의 부인 최 모씨와 최 씨에게 금품을 건넨 관계자를 불러 대질심문까지 벌인바 있는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해남군 인사 관련 자료 분석과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해남군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직원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임의로 조작하고, 인사위원회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인사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며 전·현임 부군수와 인사담당자 등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