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옛 보훈병원 활용방안 모색
광주 남구, 옛 보훈병원 활용방안 모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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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보훈병원 일대 개발 여부 타당성 조사…전문기관 의뢰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남구청 맞은 편에 있는 옛 보훈병원 일대 종합개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조사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남구는 29일 “정율성 생가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등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해
옛 보훈병원 일대의 개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옛 보훈병원 일원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7월말까지 90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옛 보훈병원과 보훈청이 위치하고 있는 백운광장 일대는 남구의 중심 지역이며, 혁신도시와 나주, 목포 등 서남부를 관통하는 국도1호선과 봉선도, 대남대로 등 광주시 주요도로가 만나는 요충지이다.

또 주변에 남구청을 비롯해 호텔 등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고, 폐선부지 주변에 산책로 등이 잘 조성돼 있어 개발사업 지역으로 손색없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남구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옛 보훈병원 일대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지역으로 적합한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SWOT 분석을 통한 개발 잠재력을 분석할 예정이다.

게다가 타당성 검토를 통한 최적의 사업과 시설 규모를 파악하고, 재원조달 가능성, 최상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성 검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현황조사부터 관련 법규 검토, 타당성, 경제성 검토 등을 통해 개발 유무를 알아보기 위함이다”면서 “일각에서는 백화점이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없는 남구의 특성을 감안해 이 일대를 대규모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4년 봉선동 구청사 부지 매각 대금으로 옛 보훈병원 부지를 84억9000만원에 매입했으며,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이곳에 일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