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교사, 女 제자 수차례 '성추행’
광주의 한 교사, 女 제자 수차례 '성추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5.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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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학교 신고 받고 늦장 대처 축소·은폐…교육당국 감사 착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의 모 중학교 한 교사가 여 제자들을 수차례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구나 해당학교는 이 같은 신고를 받고도 늦장 대처해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과 해당 중학교에 따르면 최근 광주 모 중학교 A 교사가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 5명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되자 장기 병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지난달 7일경부터 28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여학생들의 엉덩이를 토닥거리거나 머리를 쓰다듬다 어깨를 만지고 목과 가슴 사이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학교는 지난달 14일 피해 학생 2명의 진술을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피해학생이 발생하자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4월 28일 피해학생이 5명으로 늘어나자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29일 시교육청과 학교 성폭력 신고 센터인 해바라기 성폭력 피해 센터에 보고했다.

교육청에 보고한 후 10일 후인 지난 9일 해당 교사에 대해 장기 병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피해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감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해당학교가 지난달 14일 첫 신고를 받고 신속히 처리 했으면 14일 이후 피해학생을 발생하지 않을 것“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