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영정사진 무료 촬영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영정사진 무료 촬영
  • 윤재철 기자
  • 4320abc@hanmail.net
  • 승인 2016.05.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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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영정사진 무료 촬영 장면
[해남=데일리모닝] 윤재철 기자 =  전남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영옥)이 10일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정(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드려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영정사진 무료 촬영사업’은 사회적기업인 농터(대표 김효상)에서 해남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취지로 오는 12월까지 8개월 동안 월 1회씩 복지관 이용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촬영해 액자에 넣어드리는 비용 전액을 후원해줄 계획이다. 

이날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복지관 직원들은 새 신부처럼 곱게 화장해 드리고 머리 손질까지 정성스럽게 단장해드렸다. 

어르신들은 준비해 오신 한복을 꺼내 입으시며 정명자(76세, 해남읍) 어르신은“나이 들어도 꾸미니까 새색시 같이 예쁘네”,“영정사진 찍기에는 너무 젊어 보인다.”며 깔깔깔 웃으셨다.
 
김문길(79세, 옥천면) 어르신은“장수 사진을 미리 찍어 놓으면 더 오래 산다고 한께 찍어 놓을 라요”라며 미소를 지으셨다.
 
농터(주) 김효상 대표는“어르신들께서 영정(장수)사진을 촬영하시면서 저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며“앞으로도 꾸준히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로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옥 관장은 “영정(장수)사진을 촬영하시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면서 정말 좋은 일 했다는 기분이 들어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 하겠다“고 말하며 농터(주) 김효상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