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 일부 직원들이 교육부 감사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업무를 다른 직원들에게 대신 하게끔 지시하고 회식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이다.
전남도교육청이 25일부터 실시하는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기 위해 도교육청 직원들은 지난 4일부터 날이면 날마다 야근 근무를 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 과장, 장학관, 장학사 등 8명은 지난 19일 오후 6시 퇴근 후부터 시간여동안 무안군 남악 모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은 교육부가 요구한 감사 자료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성실한 감사를 받기 위해 업무담당자가 미비점을 보완하고 점검해야할 시점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대행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
해당과는 전날 밤 11시까지 모든 직원이 퇴근을 하지 못하고 감사 자료를 마감했으나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 특별교육 이수 현황’ 자료가 미비해 19일 밤늦게까지 일선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에서 보고한 자료를 취합하고 보완했다.
해당 자료는 학생생활지원팀 장학관, 장학사는 자신의 업무를 학교문화 팀원들에게 보완할 것을 지시하고 회식장소로 이동했고 정작 퇴근해야 직원들은 저녁식사를 배달음식에 의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기는커녕 휴일을 반납하고 10여 일 동안 밤낮으로 감사자료 준비 하느라 ‘초주검’이 된 상황에서 자신의 일을 다른 직원에 전가시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다.
이번 종합감사는 2013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전남도교육청,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820개 초·중·고교 등에 대해 운영 전반을 들여다본다.
교육부는 감사에 앞서 지난 3일 전남도교육청에 인사, 예산, 계약, 교육과정 운영 등 200여건에 대한 감사 자료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