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열린다"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열린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8.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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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 400여명 마라톤 마니아 참가

▲ 자료사진 2015 제1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화순군청 제공>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제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15일 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에서 열린다.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너릿재 옛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마라톤대회는 광주일보사와 아시아문화재단, 마라톤세상이 주최하고, 화순군과 광주시 동구청이 후원한다.

본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8.5km(1회)를 비롯해 25km(3회 왕복), 풀코스(5회 왕복)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2012년 10월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는 등 아름다운 벚꽃 길과 편백나무와 소나무, 천연수종이 울창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자전거, 마라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화순군은 7억 원을 들여 2016년 6월에 착공해 2017년 12월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너릿재 옛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너릿재 옛길 주변 유휴토지에 구절초(6만㎡)를 심고 산책로와 잔디광장(1500㎡)을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화순 소아르갤러리 아래 너릿재 주차장에서 7시30분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