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탈락자 62%, “탈락통보 없었다”
상반기 채용탈락자 62%, “탈락통보 없었다”
  • 박흥식 기자
  • gaimisa@naver.com
  • 승인 2016.08.3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모닝] 박흥식 기자 = 상반기 채용에 탈락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의 61.8%가 탈락 당시 탈락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10명 중 9명이 탈락통보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가운데, 탈락 사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구직자들은 탈락 이후 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그렇지 못한 구직자에 비해 최대 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취업에 나섰던 구직자 1022명을 대상으로 탈락 통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응한 구직자 중 상반기 채용탈락을 경험한 구직자 819명에게 당시 탈락통보를 받았는지를 물었다.

질문 결과 ‘탈락통보를 받았다’는 구직자는 모두 38.2%로, 61.8%의 구직자는 따로 탈락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55.9%는 ‘합격통보가 없어 탈락됐겠거니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5.9%는 ‘직접 연락을 취해 당락여부를 확인해서 탈락사실을 알았다’고 답했다.

탈락 경험자 중 ‘탈락사유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응답한 구직자는 9.3%에 불과했다. 68.4%에 이르는 구직자는 “왜 탈락인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22.3%는 “왜 떨어졌는지 어림짐작했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