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 “박근혜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단가 가장 비싸”
신경민 의원, “박근혜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단가 가장 비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9.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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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4원으로 가장 자렴…판매율 노무현 전 대통령 91.9%로 가장 높아
우정사업본부,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예정

▲ 신경민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단가가 75.2원으로 가장 비쌌고,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우표 단가가 34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의원이 13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내역’을 살펴 본 결과 박근혜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단가가 75.2원, 이명박 전 대통령 57.3원, 노무현 전 대통령 34원이었다.

판매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87.5%로 가장 저조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90.3%, 노무현 전 대통령이 91.9%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과 함께 기념우표를 발행해 왔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만이 유일하게 본인들의 대외 활동 기념우표를 발행해왔다. 이후 13대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취임 기념우표만 발행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우표가 7800만장이 발행돼 역대 최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정사업본부는 2017년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60만장을 발행 예정이다.

신경민 의원은 “취임 기념을 제외한 대통령 주제 기념우표 발행이 중단된 시점에서 과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라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박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까지 합류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에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