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난해보다 어려웠다…6,9월 모의평가 난이도 ‘유지’
수능 지난해보다 어려웠다…6,9월 모의평가 난이도 ‘유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12.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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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은 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영어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7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국어 130점(인원:2만2126명·비율:4.01%), 수학 가형 124점(1만2448명·6.95%), 수학 나형 131점(1만6381명·4.74%), 영어 133점(2만4244명·4.42%)이었다.

대부분 영역은 지난해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비슷했으나 수학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136점보다 5점 낮아졌다.

2등급과 3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국어 124점(3만9483명·7.16%), 수학 가형 121점(1만4538명·8.12%), 수학 나형 124점(3만7048명·10.72%), 영어 125점(3만7638명·6.87%)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이 되면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을 매기는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이 21.77%(12만227명)였으며, 2등급은 18.32%(10만1171명), 3등급 17.41%(9만6145명) 등으로 전체 학생의 57.5%가 3등급 이상을 받았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9점(0.23%), 수학 가형 130점(0.07%), 수학 나형 137점(0.15%), 영어 139점(0.72%)이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수학 나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2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3점, 영어는 3점씩 최고점이 상승했다.

지난해 A, B형으로 치러졌다가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 영역은 3점(B형 대비)∼5점(A형 대비) 상승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와 평균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여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9월 모의평가 나이도와 일관성을 유지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5만2천297명이었으며 이 중 재학생은 42만209명으로 76.0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