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응답자 56.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대비 2.2%p 상승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3.7%p 상승한 54.7%로 2위를 지켰고,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0.3%p 상승한 51.1%로 3위를 유지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이 26.8%로 최하위를 했고, 이청연 인천교육감 31.3%, 설동호 대전교육감 35.6%의 지지도로 하위수준에 머물렀다.
장휘국 교육감은 촌지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청렴정책을 추진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어내고 있다.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상 의무급식, 체험학습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 복지도 확대했다.
특히 정부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강력 대응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정책지향성별로 보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2.8%를 기록해 보수 교육감 지지도 35.8%보다 7.0%p 더 높게 나타났다.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것. 지난 11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7%p, 보수교육감은 0.6%p 올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2016년 12월30일부터 1월1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