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선진화 공헌한 임형권 순천교육장 ‘정년퇴직’
전남교육 선진화 공헌한 임형권 순천교육장 ‘정년퇴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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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시처리·중·고등학교 성적관리 프로그램 개발…무료제공

▲ 임형권 순천교육장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대학입시 진학지도에 괄목할 성과를 내고, 전남교육 선진화에 공헌한 임형권 순천교육장이 28일 40년의 교직생활을 마친다.

임 교육장은 1977년 신안 팔금중학교 수학교사로 시작, 장흥중, 순천금당중, 광주금호고, 순천효천고, 순천공고, 장성교육청·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창평중·담양여중 교감, 녹동고 교장, 순천교육장 등 역임했다.

임 교육장은 40년 동안 교직에 재직하며 교육역량 강화와 대학입시 진학지도에 매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 재직 중에도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고등학교 입시처리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 성적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남지역 모든 중·고교에 무료로 보급했다.

당시 사설 입시학원에서 프로그램 개발비로 수천만원에 팔 것을 제안 받고도 이를 거절하고 전남도교육청에 무료로 기증해 전남교육 선진화와 교원 업무경감에 기여했다.

임 교육장은 금호고와 순천효천고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주로 3학년 담임을 맡아 대입진학지도에 전력해 서울대, 연·고대 등 주요 명문대에 수백 명을 입학시키는 성과를 내 1989년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방법 개선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91년 전국PC경진대회에 출전해 은상(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1992년 전국PC경진대회 공모부문 금상(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경시부문 은상(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1993년 전국PC경진대회 금상(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임 교육장은 고등학교 입시처리 프로그램, 중학교 성적관리 프로그램 ‘호롱불’, 고등학교 성적관리 프로그램 ‘반딧불’을 개발해 전남지역 중․고등학교에 무료 보급했다. 이 공로로 전남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또 2005년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로 재직 중 목포·여수·순천 고교평준화 업무를 담당하며 학생배정과 고입선발고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게다가 2007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대입진학을 담당할 때에는 수능시험과 도교육청 단위의 대학진학지도 체계를 구축했다.

임 교육장은 창평중 교감 재직 중에는 산림청과 유한킴벌리가 공모한 ‘모델학교 숲’을 유치하고(전국 초․중․고학교 중 14개 선정), 담양여중 교감으로 재직시에는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교육장은 농어촌 학교인 녹동고 교장 재직시절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전국창의경영학교 최우수상,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최우수 학교 표창 등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재상(2학년 오윤 학생) 수상자를 배출하고, 전남 대표로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했었다.

지난해 정년을 1년 남겨둔 임 교육장은 순천교육장으로 발탁돼 전남 과학전람회·전남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 교육지원청 선정, 전국과학전람회 최우수상, 전국정보올림피아드대회 대상, 전국발명품아이디어 공모전 국무총리상수상 등 우수인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국소년체육대회(금1, 은4, 동4) 메달 획득, 방과후학교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박람회 출품(대한민국 방과후학교 박람회,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 중국어교육 및 독도교육 선도 교육청 운영, 아름다운 나눔학교 운영, 효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순천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임 교육장은 “진로 진학지도에 매진해 대학입시에 성과를 낸 것과 고등학교 입시처리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 성적관리 프로그램 개발해 전남 모든 중․고등학교에 무료 보급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