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4명 중 1명, 징크스 있다
취준생 4명 중 1명, 징크스 있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4.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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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불길한 일의 징조를 의미하는 징크스를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느끼고 있다는 구직자들이 4명 중 1명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정근 대표)이 최근 구직자 599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4%가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기간별로 살펴보면, ‘6개월 이상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구직자’(33.6%)가 취업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 답변이 ‘6개월 미만 구직자’(16.9%)보다 16.7% 높았다. 실제 취업 징크스가 생긴 시점도 구직 후 평균 6개월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은 1인당 평균 2.7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징크스의 종류로는 ‘첫 질문부터 막히면 불합격한다’는 ▲ 첫 질문 징크스(18.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합격 생각을 하면 정말 불합격한다’는 ▲ 생각 징크스(17.1%), ‘버스, 지하철 등을 놓치면 운이 안 좋다’는 ▲ 대중교통 징크스(11.7%)가 있었다.

이외로는 ‘이유 없이 물건 등을 떨어지거나 깨지면 안 좋다’는 ▲ 낙하 징크스(8.3%), ‘악몽을 꾸면 운이 안 좋다‘는 ▲ 꿈 징크스(6.9%), ‘비, 눈 등 날씨에 따라 운이 안 좋다’는 ▲ 날씨 징크스(6.7%) 등으로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징크스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며 “징크스에 얽매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의욕상실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히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징크스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