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학부모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광주 모 사립고등학교 송○○(50) 진학부장이 해임됐다.
23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A 학원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고등학교 송 교사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
해임처분을 받은 송 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4년째 진학부장과 광주시내 진학부장협의회장을 맡아 오면서 학생들의 진학상담을 이유로 학부모들과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 감사결과 송 교사는 한 학부모에게 단순히 부적절한 관계가 아닌 파렴치한 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학부장 교사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학부모와 상담을 이유로 이 같은 짓이 이뤄졌지만 자녀가 해당 학교에 재학하고 있어 고소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법처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할 광주시교육청과 학교법인 측은 송 교사에 대해 파면처분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징계위에서 해임처분으로 징계양형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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