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제4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 '개최'
나주서 제4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 '개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8.31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자동로봇공연, 공지영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 각종 전시․체험․대회․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운영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혁신)은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제4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교육청 주최하고 나주공공도서관의 주관으로 열리며, 전남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학교, 독서 관련 단체, 출판사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첫날인 15일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행사인 자동로봇공연과 공지영 작가의 북콘서트, 별빛마당, 체험마당, 대회마당, 전시마당, 강연 등이 열린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는 화순지역의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일반 학생으로 구성된 다사랑 관악앙상블 공연과 남평중학교 학생과 전남도교육청 신규 사서 연합팀이 보여주는 ‘책을 읽자’플래쉬몹, ‘책에 마술을 걸어라’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4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은 청명한 가을 날씨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에 운영하는 별빛마당을 주목할 만하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온가족 오순도순 텐트 안에서 캠핑 느낌이 나는 호롱불 독서와 ▲ 국내 유일한 이동형 천문대인‘스타카’에서 보는 별자리 관측과 강연, 7시에 시작하는 ▲ 소설가 공지영과 시인 박남준, 클래식이 어우러진 북콘서트, 8시 30분 ▲ 400인치 대형스크린에서 보는 영화 ‘어린왕자’ 등이 눈길을 끈다.

전남독서문화한마당의 메인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융복합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자동로봇공연이다.

전시된 로봇이 제어장치를 이용해 자동으로(오토마타 인형극장) 움직이는 별주부전 공연은 지방에서 보기 힘든 고품격 전시공연으로 아이부터 어른들의 호기심까지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공지영·박남준의 시인의 밥상’은 공지영 작가, 박남준 시인과 토크를 나누면서 성악·바이올린·피아노·첼로 등의 클레즈앙상블 공연단의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각 시간별로 저녁에 진행되는 별빛마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일부 가능하다.

체험 마당은 전남도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독서 관련 단체 등 40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책·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손인형극 체험, 나만의 명화책·시화집·책갈피·캐릭터 만들기, 독서지능검사 등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유아 및 초·중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체험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부스에서 운영하는 체험 외에도 잔디광장에 에어쿠션, 파라솔 등의 의자와 해먹에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그림책, 일반 베스트셀러, 전남도교육청에서 선정한 초등학년별 추천도서인 라이브러리스타트북, 과월호 잡지 등 1만 300여권이 비치되어 있어 현장에서 자유롭게 필요한 책을 볼 수 있다.

라이브러리스타트북은 이벤트인 책 보물찾기를 통해서 도서교환권을 찾으면 원하는 도서를 받을 수도 있다.

책 보물찾기는 9월 15일 오후 2시, 9월 16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2시로 총 3회 진행된다. 또한 대형 오목판이 마련되어 오목의 승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체험부스 중간 중간 귀로 듣는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는 장비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참여해 볼 만 하다.

대회 마당으로는 초등 저학년이 참여하는 동화구연대회, 초등부·중등부·고등부 독서토론대회, 초·중·고 학생 대상의 백일장 등 다양한 대회가 치러진다. 대회의 최우수·우수자에게는 전남도교육감상, 장려상에는 주관 기관의 기관장상이 수여된다. 대회는 사전 접수와 예선을 치루는 경우도 있어 자세한 사항은 대회 주관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전시 마당은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입체 조형물 빅북&포토존과 5개 출판사(봄봄, 여유당, 사계절, 북극곰, 한겨레)가 참여하여 평소 관심 있었던 어린이 및 일반 도서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와글와글 책 장터가 마련된다.

나주·목포·화순공공도서관과 전남도립도서관의 이동도서관 차량에서 전남도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사용가능한 통합회원증 발급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회원증을 발급하는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교 네명 거시기가 간다’의 김해등 동화작가와 ‘감기걸린 물고기’의 박정섭, ‘행복한학교’의 김중석 그림책 작가를 만나 작가들의 강연을 듣고 작가와 직접 대화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15일에는 박정섭, 김해등 작가가 16일에는 김중석, 김해등 작가가 참여한다.

독서문화한마당은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신청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bookfestival.jne.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1-330-6723)로 문의하면 된다.

이혁신 나주공공도서관장은 “9월에 가족과 함께 책을 통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니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책 읽는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