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교 학생 646만8629명…전년 대비 16만7155명 감소
유·초·중·고교 학생 646만8629명…전년 대비 16만7155명 감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8.31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 학생·학교 수·‧초‧중등 교원 증가…학급당 학생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소
학업중단 4만7663명…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 68.9%, 취업률 34.7%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올해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646만862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6만7155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은 31일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 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시설 현황 등을 조사한 “2017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유·초·중등 학생 646만8629명 전년 대비 16만7155명 감소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646만8629명으로 전년 대비 16만7155명(2.5%↓) 감소하였고, 이 중 초·중등 학생 수는 572만526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7530명(2.7%↓) 감소했다.

유치원은 69만4631명으로 9507명(1.4%↓) 감소, 초등학생은 267만4227명으로 1384명(0.1%↑) 증가했고, 중학생은 138만1334명으로 7만6156명(5.2%↓), 고등학생은 166만9699명으로 8만2758명(4.7%↓), 기타학교는 4만8738명으로 118명(0.2%↓) 감소했다.

2010년에 백호랑이띠 출생자들이 증가해 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함에 따라 지난해의 1학년 학생 수(45만8353명)가 큰 폭으로 증가(2만3991명↑)해 전체 초등학교 학생 수가 소폭 증가(0.1%↑)한 것으로 분석된다.

◇ 다문화 학생 1만 201명 증가

초·중등학교(각종학교 포함) 다문화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만201명(10.3%↑) 증가한 10만9387명(전체 학생의 1.9%)으로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 증가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초등학생은 8761명 증가한 8만2733명(11.8%↑), 중학생은 865명 증가한 1만5945명(5.7%↑), 고등학생은 518명 증가한 1만334명(5.3%↑), 각종학교 학생은 57명 증가한 375명(17.9%↑)으로 각각 조사됐다.

학교급별 다문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3.1%, 중학교 1.2%, 고등학교 0.6% 순이며, 초등학교가 전년 대비 0.3%p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중학교는 0.2%p 상승, 고등학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부모 출신국별 다문화학생 비율은 베트남 26.5%, 중국 22.2%, 필리핀 12.0%, 중국(한국계) 11.3%, 일본 10.5%, 기타국가 17.4%로 순으로 나타났다.

◇ 학교 수 2만 938개교 전년 대비 103개 증가

전체 유·초·중등 학교 수는 2만938개교로 전년 대비 103개교(0.5%↑) 증가했고, 이 중 초·중등 학교 수는 1만1613개교로 전년 대비 50개교(0.4%↑) 증가했다.

유치원은 9029개원으로 42개원(0.5%↑), 초등학교는 6040개교로 39개교(0.6%↑), 중학교는 3213개교로 4개교(0.1%↑), 고등학교는 2360개교로 7개교(0.3%↑), 기타학교는 296개교로 11개교(3.9%↑)로,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도시 건설과 택지 개발(세종, 경기 등)에 따른 지역 간 인구이동으로 인한 신설 학교 증가가 전체 학교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 유‧초‧중등 교원 49만2187명 전년 대비 1035명 증가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49만2187명으로 전년 대비 1035명(0.2%↑) 증가했으며, 이 중 초‧중등 교원 수는 42만8242명으로 전년 대비 162명 감소했다.

유치원은 5만3808명으로 885명(1.7%↑) 증가, 초등학교는 18만4358명으로 906명(0.5%↑) 증가, 중학교는 10만9130명으로 395명(0.4%↓) 감소, 고등학교는 13만4754명으로 673명(0.5%↓) 감소, 기타학교는 1만137명으로 312명(3.2%↑) 증가했다.

유·초‧중등학교의 교감(원감) 이상 여성 관리직 교원은 전체 관리직 교원의 49.5%로, 유치원의 여성 관리직 교원은 5829명으로 대부분(94.6%)을 차지하며, 초등학교는 6058명으로 거의 절반(49.9%)에 이르렀고, 이어서 중학교 1631명(28.9%), 고등학교 592명(13.0%) 순 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원 대비 여성교원은 70.5%로 전년 대비 0.4%p 상승 했다.

전년 대비 초등학교의 상승폭이 4.2%p로 가장 컸으며 고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도 각각 1.1%p, 1.0%p, 0.3%p 상승해 전체 여성 관리직 교원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학급당 학생 수 및 교원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6.4명, 고등학교 28.2명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초등학교 0.1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1.1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2.7명, 고등학교 12.4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 0.1명, 중학교 0.6명, 고등학교 0.5명 감소했다.

정규교원 중에는 교장, 교감, 수석교사, 보직교사, 교사, 특수교사, 전문상담·사서·실기·보건·영양교사는 제외됐으며, 기간제 교원 포함했다.(단, 휴직교원은 포함·강사 및 퇴직교원은 제외)

◇ 학업중단 4만7663명

2016학년도 초‧중등학교의 학업중단율은 0.8%(4만7663명, 593명↑)로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1.4%(2만3741명), 초등학교 0.6%(1만4998명)로 전년 대비 0.1%p 상승하였고, 중학교는 0.6%(8924명)로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 68.9%…취업률 34.7%

전체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68.9%로 전년보다 하락(0.9%p↓)한 반면, 취업률은 34.7%로 전년보다 상승(0.8%p↑) 했다.

특성화고와 산업수요 맞춤형고의 진학률 감소와 취업률 증가가 2011년 이후 전체 고등학교의 진학률 감소와 취업률 증가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