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돈 버는 어촌 건설 머리 맞대
전남도, 돈 버는 어촌 건설 머리 맞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1.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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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수협·서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방안 토론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3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시군 해양수산관계관, 수협, 서해어업관리단, 전남씨그랜트센터 등 유관기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선에서 어업인과 호흡을 같이 하는 목포시 등 16개 연안 시군 해양수산 담당과장, 각 해양수산 분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해양수산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시군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각 유관기관별 공동 협력 방안 토론도 했다.

전남도는 올 한 해 수산물 양식·유통 가공업을 저비용 고소득 구조로 개편하고, 어촌 정주환경 개선과 매력있는 해양관광 기반 확충을 통해 고소득 수산업을 실현하고, 활기찬 어촌을 건설한다는 목표하에 5대 과제 13대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어촌 육성 ▲동북아를 선도하는 복합 물류항만 조성 ▲지방관리 항만 및 어항 건설 ▲섬 자원의 매력과 가치 제고 ▲해양관광 및 해양레저 기반 구축 ▲양식수산물 2조원 달성 전략품종 육성 ▲수산업 경쟁력 기반 강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 관리 ▲어선사고 예방 및 어업 질서 확립 등에 나섰다.

또한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생태계 유지관리 ▲수산물 고차가공 기반시설 확충 및 제품 개발 ▲수산식품 품질관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산지 유통시설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 및 소비․판로 확대 ▲명품 천일염 생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 ▲천일염 우수성 홍보․마케팅 다각화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추진 등도 추진한다.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시책은 ▲청년들의 양식창업 활성화를 위해 39세 이하 수산계 학교 어업 분야 졸업·예정자가 양식업체 취업 시 고용 지원금 지원 ▲어업허가 취소 후 재허가 제한기간 2배로 확대(최대 2년) 및 재허가시 의무교육 ▲조건불리수산직불금 지원 확대 ▲청년 어업인 영어정착 지원 등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시군, 수협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전남 해양수산업이 한 차원 도약하도록 지혜를 모아가자”며 “어민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고,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어촌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