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노인일자리 855억원 투입…3만2천명 일자리 제공
전남도, 올해 노인일자리 855억원 투입…3만2천명 일자리 제공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2.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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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일 읍면동서 접수…공익활동 참여자 월 27만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노인일자리에 855억원을 투입해 3만 2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일부터 20일까지 2018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시군별 통합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사업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해당 시군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 자격 조회 등 심사 과정을 거친 후 참여자를 선정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기간 중 9개월 동안 주 2~3회, 하루 3시간, 월 총 30시간 정도의 활동을 한다.

전남도는 정부평가에서 2016년까지 5년 연속 노인일자리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2017년 대비 264억 원이 늘어난 855억 원을 들여 3만 2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노케어, 지역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전국 관공서 최초로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택배 회사에서 도 청사 내 택배 집하장(트레일러)에 물건을 집하해주면,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도청 실과에 물품을 배달해 주는 새로운 방식의 ‘시니어 택배’이다.

기존 가로변 정리, 쓰레기 줍기 등 공익활동 일자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델로, 전국 관공서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노인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노인의 4고(苦)인 경제적 위축, 고독, 역할 상실, 신체적 고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며 “초고령사회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이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선진 노인복지 모델을 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