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 순천시장,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
노관규 전 순천시장,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3.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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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20일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전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시점에서 전남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를 자신보다 더 효율적으로 풀어낼 적합한 분이 계심을 인정하게 됐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을 하는 마지막까지 주저하며 흔들리기도 했고 마음 한편으로는 자신도 현실 정치인인지라 그것에 기대 수를 내보고 싶은 생각도 솔직히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난 2000년 자신을 정치인의 길로 이끌어준 DJ가 평생 가장 고통 받은 일이 지역감정 때문인데 자신이 그것을 이용해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노 전 시장의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은 김영록 전 농수산부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 그리고 입당을 앞둔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