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용 전남도의원, 전남개발공사 보여주기식 사업행태 지적
서일용 전남도의원, 전남개발공사 보여주기식 사업행태 지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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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산단 분양률 저조, 울돌목 거북배 등 적자로 사업 중단

▲ 서일용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라남도의회 서일용 의원(여수6)은 5일 제3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남개발공사의 사업 행태와 전라남도 기금운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최근 수년간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행태와 결과를 보면 임의적이고 즉흥적인 보여주기 식의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각종 사회단체, 언론 등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도 시정되거나 개선되는 점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신규 고용을 창출할 목적으로 조성한 장흥과 강진 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각각 10년, 8년이 지났는데도 수도권 등에서 거리가 멀어 선호도가 낮고 정주여건 미흡 등으로 분양률이 40%도 되지 않으며, 해남 땅끝호텔과 울돌목 거북배 등 관광 사업은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광완 기획조정실장은“앞으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치밀하게 펼치고 기업이 원하는 분양제도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분양여건을 마련하겠다”면서“해당 시·군과 전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또“지난해 기준 전남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금이 17개에 1조 7948억 원인데, 일반회계 사업과 유사하거나 사업실적이 미미한 기금을 통폐합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