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전남 관광공사’ 설립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전남 관광공사’ 설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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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컨벤션센터, 서남해 해양관광벨트 등 공약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전남 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맡고 있는 관광 업무를 별도로 분리해 ‘전남 관광공사(가칭)’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 관광공사가 새로 만들어질 경우 각 시·군별 최적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정착시키는 등 ‘관광 전남’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문·특화 기관이 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0여개의 유·무형문화재(40개) 및 자연·생태환경자원(32개)을 보유하는 등 관광자원과 잠재력 면에서 전국 최고지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경쟁력 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남지역의 관광 개발사업 등을 총괄해 전담할 별도 기관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후보는 ‘전남 관광공사’를 설립해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대규모 국제회의장(컨벤션센터) 설립 및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 ▲ 목포 고하도에서 여수 일대까지 ‘이순신 테마파크’ 등 서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전남 중부권 테마관광벨트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방분권 개헌이 실현되면 지역 내 자치분권 요구와 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존에 밝힌 ‘동부권 상주 제2 행정부지사 신설’과 함께 전남관광공사 설립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도의 멋과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남이 한류 관광의 당당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전남 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국내외 관광산업 투자유치 및 세계적 관광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관광산업은 고용창출효과가 제조업의 2배로 저성장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서 “도지사가 된다면, 취임 직후 공사 설립 TF팀을 만드는 등 이를 가시적으로 추진하고 공사 내에 관광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할 관광벤처보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관광을 전남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