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현 시장ㆍ군수 줄줄이 '탈락'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현 시장ㆍ군수 줄줄이 '탈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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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장·군수 후보 13명 확정…여수ㆍ순천ㆍ장흥ㆍ강진 등 현역 4명 고배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결과 주철현 여수시장 등 현 시장·군수들이 줄줄이 탈락됐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2일부터 이틀 동안 권리당원 및 안심번호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각각 50%씩 반영하는 전남지역 13곳 기초단체장 경선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여수시장과 순천시장, 장흥군수, 강진군수 등 민선 6기 시장과 군수 4명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권세도 전 경찰서장이 현직 시장인 주철현 후보를 누르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권 후보는 50.19%를 획득해 38.92%에 그친 현직 시장인 주 후보를 눌렀다.

순천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허석 전 한국설화연구소장이 60.27%로 조충훈 시장(39.73%)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장흥군수 후보는 박병동 전 장흥경찰서장 53.63%로 김성 현 군수(46.13%)를 따돌리고 공천을 받았고, 강진군수 후보는 이승옥 전 여수시부시장이 53.35%로 강진원 현 군수(46.5%)를 이기고 후보에 선출됐다.

나주시장 후보는 강인규 시장, 담양군수 후보는 최형식 군수, 구례군수 후보는 김순호 전 구례군수 비서실장, 함평군수 후보는 김성모 전 함평군번영회장, 해남군수 후보는 이길운 전 해남군의회 의장이 최종 후보로 각각 확정됐다.

또 무안군수 후보는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 영광군수 후보는 김준성 군수, 장성군수 후보는 윤시석 전 전남도의원, 진도군수 후보는 이동진 군수 등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탈당 등에 따른 감점과 신인 가점 변수가 `프리미엄'을 가진 현역 기초단체장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이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며, 신안군수 후보 경선은 보류됐다.

한편, 단수 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광양시장 김재무, 보성군수 김철우, 완도군수 신우철, 곡성군수 유근기, 화순군수 구충곤, 영암군수 전동평, 고흥군수 공영민 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