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 민선 6기 항해 마치고 ‘퇴임’
주철현 여수시장, 민선 6기 항해 마치고 ‘퇴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6.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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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 “언론, 반론권 보장하며 사실 근거하는 객관적 보도 당부”
“시민으로 돌아가 여수 변화·발전시키고 사람 키우는 일 하겠다”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를 구호로 민선6기 여수시를 이끌어온 주철현 호가 4년의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렸다.

여수시는 29일 오전 10시 여수문화홀에서 시민과 공직자,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철현 여수시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주 시장은 이날 ‘민선6기 주철현호가 긴 항해를 마치는 날’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여수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회를 밝혔다.

주 시장은 4년 전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를 구호를 내걸고 참주인 되는 소통 여수, 활력 여수, 시민이 행복한 여수, 안전한 여수,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여수를 약속했다.

주 시장은 “민선6기 여수시의 가장 큰 성과는 관광시장 성장이다”며 “‘여수밤바다’ 관광콘텐츠를 중심으로 3년 연속 13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양관광도시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채무 제로 도시’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며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4년간 900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상징도시’로 발돋움했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소통도시로 우뚝 섰다”고 자평했다.

주 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상포지구 친인척 특혜의혹 등과 관련 보도를 의식한 듯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인에게도 한마디 했다.

주 시장은 “시민사회단체 여러분 시민들 속에서 균형감과 생동감을 잃지 않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파수꾼이 되어 주라”고 부탁했다.

또 언론인들에게는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대상자의 반론권도 보장하며 사실에 근거하는 객관적 보도로 지역사회를 맑고 투명하게 조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신임 시장에게는 “여수의 미래를 부탁드리며 한 사람의 보통시민으로 돌아간다”며 “고향 여수를 변화·발전시키고 사람을 키우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을 낭독하며 “지난 4년간 정말 감사했다.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