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지부, 사립여고 성희롱 교사 엄벌 ‘촉구’
전교조 광주지부, 사립여고 성희롱 교사 엄벌 ‘촉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7.31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광주 남구 모 사립여고 성희롱 교사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고 나셨다.

전교조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성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원해야할 교사들이 제자를 성희롱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피해자 중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치유, 가해자에 대한 무거운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교조는 “두 자리 수 이상의 교사들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세 자리 수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일회성이 아닌 1~2년 이상의 장기 피해를 받았다”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서울과 부산의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스쿨미투와 비슷한 양상이다"며 "사립학교 운영에 대한 공공의 감시와 규제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관계기관은 해당 학교 학생, 학부모 등 피해자들의 정신적 상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치유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는 “시험지 유출 사건에 이어 성희롱 사건까지 유독 전국을 뒤흔들며 광주교육의 명예를 추락시키는 사건들이 유독 사립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가해자에 대한 무거운 처벌과 사립학교의 폐쇄적 운영 구조를 해체하고 공적 감시와 견제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