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계약심사 운영 예산 6억 5천만원 절감
장흥군, 계약심사 운영 예산 6억 5천만원 절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8.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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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85건 심사, 6억5300만원 절감

[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계약심사제를 철저히 운영해 2018년 상반기 예산 6억5300만원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리부서에 시설직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 구입·제조 등 사업부서에서 산출한 내역을 적정공법 적용여부와 원가분석 등을 심사해 현장여건에 맞지 않거나 과다하게 계상된 사업비를 조정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2010년도에 도입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2018년 상반기 85건 298억800만원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해 과다 계상된 공사 62건 4억7800만원, 용역 등 23건 1억 7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시 각종 정부고시 단가 적용, 건설표준품셈 검토, 거래실례가격 조사 등 공인된 자료를 기준으로 설계서류를 검토했다.

과다하게 적용된 부분은 감액하고, 누락된 공정은 면밀히 조사해 증액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심사를 추진하여 시공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발주 사업에 대해 계약체결 전에 원가산정과 설계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로 추정금액 2억원 이상 일반종합공사, 1억원이상 전문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장흥군에서는 지난달 25일 군 회의실에서 군․읍면 회계관계 공무원의 회계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2018년도 전남도 종합감사시 지적된 주요사례 등을 사례별로 구체적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회계업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엄정한 회계질서 확립과 투명한 재정운영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환경을 조성하고 회계담당 공무원의 회계 역량 강화를 위한 회계교육을 주기적․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각종사업 및 물품구매 발주시 적정한 원가 산출로 공정한 계약 관행을 확립하고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의 계약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