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지난 7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김선균 부장 진행)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특별법'에는 법이 공포되기 이전이라도 사무실을 내고 조사관을 채용하는 등 관련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 추천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는 14일 특별법이 공포된 이후에도 위원회 구성이 상당 시간 지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6월 출범한 '5.18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 조사단'이 지금까지 거의 3개월 동안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면 국방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상대로 강하게 이 문제를 추궁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공동조사단이 유명무실하게 활동할 것 같으면 차라리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특별법에 따라 법적기구로 운영하게 될 진상조사위원회에 업무를 넘겨 좀 더 능동적으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냈던 최 의원은 오는 18일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북미회담으로 연결되고 더 나아가 남북교류 확대로 이어져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북한 참여 문제까지 순리대로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최근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며, 당직 인선에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당 지도부의 일원인 최고위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원내대변인을 자청해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