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정무라인 인사 ‘단행’…친정체제 구축
김영록 전남지사, 정무라인 인사 ‘단행’…친정체제 구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9.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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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행복소통실장 김재성 전 보좌관·정무특보 2명 위촉·정무팀 3명 임명
경제청 투자유치3부장 홍대승 전 포스코교육재단 상무

▲ 김영록 전남도지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민선 7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정무라인 인사를 잇달아 단행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개방형으로 공모를 한 전남도민행복소통실장에 김재성(62)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임명됐다.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장관 비서관을 지낸 김 실장은 김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캠프에서 활동했다.

김 신인 도민행복소통실장은 여수 수산고, 국제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호서대 정보통신공학과(석사), 방송통신대 컴퓨터과학과(학사) 나왔으며, 행정자치부 장관비서관, 세한대 총장비서실장, 국회의원 비서관, 지미디어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3부장에는 포스코에서 24년간 근무하고, 투자진흥과장으로 2년간 파견 근무했던 홍대승(58) 전 포스코교육재단 상무로 결정됐다.

홍 씨는 경제분야의 전문가적 신견과 해외근무를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광양만권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신산업 유치전략이 명확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특별보좌관에 정의당 정책위원회 연구위원과 강기갑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낸 최철원(46)씨가 위촉됐다.

또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을 지낸 홍성권(61)씨가 특별보좌관에 합류했다.

전홍렬(70)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정책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정무팀에 전진우(54·별정5급) 전 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 배정호(42·별정6급) 전 전남도 직원, 오재훈(51· 별정6급) 전 금융인 등이 각각 임명됐다.

김 지사는 앞으로 별정직 정무비서 4명과 정무특보단을 추가로 임명하거나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공무원을 중심으로 도정을 이끌었던 김 지사가 본격적으로 정무라인 인사를 통해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면서 "앞으로 정무진용이 대 국회 및 정부를 상대로 정치력을 발휘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