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 김세웅 군, 전국체육대회 요트 금메달 '획득'
여수고 김세웅 군, 전국체육대회 요트 금메달 '획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0.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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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고 요트선수 김세웅 군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 여수고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여수고(교장 윤철수) 요트선수 김세웅(3학년)군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선수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전북도 부안군 궁항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 국제레이저급 고등부 경기에서 박성빈(충남 해양과학고 3학년) 선수를 2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제레이저급 경기는 9번의 레이스를 실시해 가장 좋은 성적 8개의 순위를 합산, 순위를 결정하는데 마지막 날까지 2위를 달리던 김세웅 군은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학년 전국체전 때 동메달, 2학년 때 박성빈 선수에게 밀려 은메달을 땄던 김세웅 선수는 결국 1년 만에 201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박성빈(당시 14세) 선수에게 설욕을 하였다.

김 선수를 3년 동안 지도하고 있는 허강식(여수고 체육교사) 감독은 “지난 겨울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급상승하였으며, 타고난 성실성과 아버지의 열정이 더해진 결과”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세웅 선수는 “이번 체전 결과가 좋아서인지 실업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으며, 졸업 후에는 요트 선진국인 유럽 유학을 통해 기량을 더 향상시켜 세계적인 요트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수고 요트부는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도 여수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해양관광휴양도시를 꿈꾸는 여수시의 든든한 자랑거리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