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여수 여남고 학생·교사·학부모가 학교와 가정에서 서로 지켜야할 10가지 약속을 실천키로 다짐했다.
여남고등학교(교장 정규문)는 21일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교사-학부모 인성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생은 ▲친구나 선후배의 말을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기 ▲실내에서 정숙하기 ▲자신을 칭찬하고 나의 성장에 도움을 준분들께 감사하기 ▲학교 시설이나 비품을 아껴 사용하기 ▲좋은 전통 만들기를 위해 봉사하기이다.
게다가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체험학습 등의 내용을 잘 정리하기 ▲학습용어나 주요 개념을 스스로 익히기 ▲자신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 ▲사랑합니다 인사말 사용하기 등 10가지를 실천하기로 했다.
교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고 모두의 인격을 존중하기 ▲학생들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주고 차별이나 비교를 하지 않기 ▲학생을 내 자식처럼 살피면서 바람직하게 성장하도록 응원하기 ▲사제일촌으로 한 가족이 된 학생들과 수시로 개별 상담하기 ▲학생들의 잘못은 따끔하게 지적하고 교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수업 준비를 잘해 학생들이 수업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하기 ▲학생들의 작은 실수들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성장 통으로 생각하기 ▲학생들을 고귀한 인격체로 대하며 한 명 한 명의 인권을 존중하기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과 수시로 상담을 하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일체의 촌지를 받지 않고 청렴한 학교를 만들기에 앞장서기 등 10가지를 약속했다.
학부모는 ▲자녀를 인격적으로 대해주며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기 ▲주말마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30분 이상 대화하기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신뢰하기 ▲작은 일에도 내 자녀를 자주 칭찬하고 격려하며 응원하기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 선생님들과 수시로 통화를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기 ▲가정의 행복을 위해 월 1회 이상 자녀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학교에서 발생한 일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그 경위를 파악하기 ▲자녀의 친구 1명 이상의 이름을 알고 내 자식처럼 귀하게 대하기 ▲성적으로 자녀를 기죽이지 않고 ▲좋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학부모 윤선미 씨는 “여남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은 행복학교를 지향하며, 모두가 감사와 긍정의 언어 사용을 생활화해 학생 만족도 1위의 좋은 학교로 발전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