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5·18민주화운동 올바른 역사 교육 ‘온힘’
광주교육청, 5·18민주화운동 올바른 역사 교육 ‘온힘’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4.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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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9개 지역 교원 500여명 대상 5·18교육 직무연수 개최
지난해 5.18 전국교사 직무연수(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5.18 전국교사 직무연수(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전국 교사 500명을 초청,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펼친다.

시교육청은 17일 “인천지역 교원 70여명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 9개 지역 교원 500여명을 광주로 초청,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무연수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내일부터 11월까지 여덟 차례로 나눠 이뤄진다.

먼저 18일은 인천지역 교원 70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다음달에는 강원과 충남 교원 105명, 6월은 제주와 서울 교원 115명, 9월에는 경남 교원 55명, 10월은 대구와 경북 교원 80명, 11월 경기 교원 78명이 참가한다.

직무연수는 역사적 현장에서 생생한 진실을 다양한 경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5·18 유가족과의 만남의 시간과 오월극 전문 극단인 토박이의 공연 관람, 광주지역 교사가 진행하는 5·18 사적지 안내와 특강, 수업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무연수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민주광장, 옛 전남도청, 국립 5·18민주묘지 등을 5·18사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광주 밖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5·18의 전국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사들이 실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5·18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 명실상부 5·18 교육의 전국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오경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사들이 먼저 5·18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그 가치를 인식하게 되면 5·18 역사 왜곡은 결코 반복될 수 없으며, 5·18의 전국화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