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교육정책 ‘합격선’
장석웅 전남교육감 교육정책 ‘합격선’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7.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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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남지부, 민선 3기 전남교육청 정책 만족도 조사 7.88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장석웅 교육감이 추진한 전남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조합원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3기 전남교육청의 정책 만족도조사에서 7.88점(10점 만점)을 받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직원 권리 보호 강화, 교직원 복지 향상 등 22개 영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급운영비자율성강화에서 4.49점(5점 만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학교회계 자율성 강화(4.27점),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4.23점),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4.19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이어 학생자치활동활성화(4.15점), 농어촌작은학교・원도심학교확대지원(4.11점),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4.09점), 수요자중심 교원연수(4.06점), 공정하고 신뢰받는 감사실현(4.06점), 민주시민가치교육 강화(4.02점) 등 10개 영역에서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사학공공성이나 교사들이 학교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교직원 권리보호강화(3.61점),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3.71점), 교직원 복지향상(3.74점) 등 3개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게다가 장 교육감이 지난 1년간 추진한 정책 중 에너지과학 영재학교 추진과 광양제철고 자사고 재지정은 “‘모두가 소중한 전남교육’ 슬로건에는 어울리지 않는 정책이다”며 우려와 걱정을 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관계자는 “능력 있는 인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라”며, “좀 더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인사를 파격적으로 발굴해 교육청의 새로운 개혁의 동력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