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 90주년 맞아 백서 ‘발간’
학생독립운동 90주년 맞아 백서 ‘발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0.29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교육청, 전국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교육청‧교육지원청 보급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11.3 학생독립운동 백서 표지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11.3 학생독립운동 백서 표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1·3 학생독립운동의 의의, 가치 등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후세들이 꼭 이어받아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11·3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백서가 발간 됐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1‧3 학생독립운동의 배경과 학생조직, 11월 3일 그날 등을 알기 싶게 책자로 만들어 대한민국 모든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전국 교육청‧교육지원청에 보급했다”고 29일 밝혔다.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11‧3 학생독립운동’ 백서는 ‘학생독립운동 배경, 학생 조직, 11월 3일 당시 상황, 전국‧해외로 학산, 법정 투쟁, 정신 계승’ 등으로 엮어졌다.

특히, 부록에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국내외 320개 학교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서 개발은 광주예술고 신봉수, 문화중 김보름, 광주숭일중 황행자, 광주서석고 송운혁 교사가 참여했고, 국제고 노성태, 장덕고 류민지, 수완하나중 윤덕훈, 조대여고 강민경 교사가 검토를 담당했다.

이재남 정책국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문답 형식 백서 개발과 보급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국장은 “전문성을 확보하고, 관련 자료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위원 및 검토위원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국 학교 학생들에게 안내해 학생독립운동 전국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휘국 교육감은 “학생독립운동은 학생 신분으로 개인적인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제에 과감히 항거했던 의로움의 실천이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광주에서 시작됐지만 이후 온 나라 학생들이 들불처럼 함께했고 멀리 해외까지 확산되어 3‧1만세운동, 6‧10만세운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3대 민족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제 당시 의로운 학생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이 우리 사회를 보다 정의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