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9월1일자로 박주정(57) 전남공고 교장을 서부교육장에 임명하는 등 교원 154명에 인사를 단행했다.
시교육청은 11일 “평교사를 제외한 유·초·중·특수학교 교(원)장·교(원)감·교육전문직원 15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유치원 10명, 초등 83명, 중등 61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안정적 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적정 인력 배치로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밀착 지원하는 시스템 강화를 위해 협력과 소통 역량을 감안한 인사를 실시했다.
주요 보직을 보면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공모를 통해 박주정 전남공고 교장, 교육연수원장은 양숙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학생해양수련원장은 임수준 광주체육중 교장,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이영호 광주고 교장,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황덕자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을 임명했다.
박주정 신임 서부교육장은 1992년 금파공고 교사로 시작 전남공고 교사,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금당중 교감, 인성복지건강과장, 학교안전생활과장, 전남공고 교장,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교육장은 사재를 털어 폐가를 개조 공동학습장을 7년간 운영하며 부적응 학생 100여명과 숙식을 함께하며 인성·진로·학업중단예방 교육을 실천했다.
게다가 중학생 학업중단 예방 위해 교사 대상 모금활동을 전개해 현재의 용연학교를 개소. 상담·체험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부적응·학업중단 예방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광주학생 조례 제정, 민주인권교육센터 구축에 앞장서 학생인권 침해와 차별에 대한 구제 체계를 마련해 인권교육 선도 도시로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공로 등으로 3차례에 걸쳐 교육부 장관표창(경로효친 효행상, 모범교직원, 교육개혁 실천 및 청렴 풍토조성), 신지식인 활동 대통령 표창, 봉사활동 분야 대상(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대한민국공무원대상) 등의 표창을 받았다.
광주시교육청 이승오 교육국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원을 교육전문직으로 배치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광주교육의 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며 “이번 인사는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적정 인력 배치로 코로나19 이후 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