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침수 피해지역 ‘딸기묘’ 공급 대책 추진
전남도, 침수 피해지역 ‘딸기묘’ 공급 대책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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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명품 딸기 유지토록 850만주 공급
딸기묘
딸기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침수 피해지역 딸기묘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딸기 주산지인 담양과 곡성 지역에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딸기 자가 육묘하우스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는 농촌진흥청과 담양․곡성군과 합동으로 딸기묘 수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1700만주 가량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육묘장과 농가들이 육묘중인 잉여 묘 850만주를 수해지역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남에서 육성된 딸기 신품종 수출과 우량 묘 보급을 위해 내년 총 6억 원을 투입해 딸기 전용육묘 시설 2㏊를 설치하고, 딸기 묘 생산을 자급화 해 명품 딸기 재배 단지를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지역 딸기 생산면적은 담양 364㏊, 곡성 82㏊ 등 총 831ha로 전국 1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수출 등으로 전남의 특화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고소득 작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