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교회발 확진자 ‘속촐’…광주 휴일 22명 '발생'
성탄절 앞두고 교회발 확진자 ‘속촐’…광주 휴일 22명 '발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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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확진자 직·간접적 접촉 교회 4곳서 집단감염
전국 신규확진자 718명…지역감염 682명ㆍ해외유입 3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성탄절을 10여일 남겨두고 교회발을 비롯해 광주에서 (13일)휴일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2명이다. 이들은 광주 801~82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801번은 광주 서구 치평동 거주자로 전남 464번의 접촉자다. 송하복음교회 교인이며 지난 6일 전남 464번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802번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목사로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종교모임 참석차 광주에 방문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교인은 1700여 명이며, 해당 모임에는 5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803~808번은 광주교도소 수용자다. 지난 9일 광주교도소 교도관인 768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일제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로 분류됐다.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는 809번은 광주 78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광주 810번은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호소하며 직접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뒤 양성 판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11번 확진자는 광주 785번의 접촉자로 정확한 접촉일과 관계 등은 조사 중이다.

광주 812~814번, 818~820번 6명은 광주 802번 관련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남구의 한 교회 교인으로 해당 교회에서 11일에 진행된 소교육에 참석해 광주 80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821번과 822번은 아직까지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다.

교회별 관련 확진자 수는 ▲남구포도원교회 7명 ▲송하복음교회 6명(전남 2명 포함) ▲광주동양교회 6명 ▲서림교회 수완예배당 1명 등이다.

광주에서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30일(22명 확진) 이후 보름 만이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22명이다. 지역감염은 735명, 해외유입은 87명이다.

한편, 13일 전국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며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71명, 경기 220명, 충남 51명, 인천 36명, 경남 26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제주와 전북 각각 8명, 울산 4명, 세종 3명, 대전과 전남 각각 1명 등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