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개발 폐암 치료제 신약 허가
식약처, 국내 개발 폐암 치료제 신약 허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1.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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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국내 신약 유한양행 ‘렉라자정’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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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레이저티닙메실산염)'을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했다.

2018년 7월5일 30번째 승인된 신약 CJ헬스케어 ‘케이캡정’에 이어 2년 6개월만에 유한양행의 '렉라자정'이 신약으로 승인됐다.

18일 식약청에 따르면 ’렉라자정‘은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폐암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게다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제품을 국내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치료적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시판 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 신청했다.

이번 신약 허가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재발환자 치료의 약제 선택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청 의약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효과성, 시판 후 안전관리계획 등에 대해 ‘약사법’의 심사기준에 따라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심사·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 폐암을 치료하고 있는 전문가 등이 포함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렉라자정'의 허가 완결성과 제도 부합성에 대한 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