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원격수업 최적 교육환경 '조성'
전남교육청, 원격수업 최적 교육환경 '조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17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의회, 무선통신망 구축 위한 조례 제정뒷…뒷북 조례 지적
도교육청, 내년까지 일선학교 모든 교실에 무선통신망 구축
김정희 전남도의원
김정희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일선학교에서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무선통신망 구축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근거와 기반이 마련하는 조례가 제정된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이 내년까지 전남지역 일선학교 모든 교실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이제와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뒷북 조례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희 의원(순천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무선통신망 구축 및 운용 조례안’이 16일 열린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통과됐다.

김 의원은 "전남지역 학교의 교실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과 운용 활성화 기본계획, 무선통신망 구축 및 이용촉진, 전담기관 지정 운영, 무선통신망 안정적 품질관리 등을 담았다.

이 법안이 본회를 통과하면 교육감은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을 위해 학내 전체 교실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하여야 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조례발의에 앞서 올해 예산 25억원 들여 특별교실과 교과교실 1800여실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24억을 투입해 수준별교실과 기타교실에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교실은 지난해까지 100% 완료했다.

김 의원은 “학교 무선망 구축은 SW교육,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육,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사업 등의 추진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수업의 교육현장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변화무쌍 하는 미래교육환경에 대비해 전남의 미래학교 플랫폼 구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조례는 오는 24일 제3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