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전 전남대학장, 광주교육감 출마 선언
최영태 전 전남대학장, 광주교육감 출마 선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2.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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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학장, "광주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1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은 16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은 16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은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최 전 학장은 1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와 시민운동가로 살아온 저의 꿈은 광주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최 전 학장은 “무엇보다 저하된 학력을 회복시키고 재능, 감성 교육도 중시하는 참 실력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학장은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며 10대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은 ▲종합적인 안전교육 시스템 구축 △학력 신장 ▲AI 시대 교육 체제 구축 ▲광주형 민주시민교육 ▲끼와 개성 교육 △1학생 1악기제 등 감성교육 강화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확대 ▲광주교육통합추진단 설치 ▲교직원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광주교육회의’를 통한 집단 지성의 힘으로 광주교육의 방향 정립 등 이다.

최 전 학장은 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체제의 교육행정에 대해 “직선 교육감 3기 동안 교육계에서 촌지근절과 보편적 교육복지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하여 많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고려할 때 성과가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학생들의 학습역량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과 “교원인사와 징계절차에 대한 편향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진보적 학자로 알려진 최영태 전 학장은 30여 년 동안 전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면서, 전남대 인문대학장, 교무처장, 5.18연구소장 등 학교행정 경험을 쌓았다.

게다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원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등 시민사회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큰 성과를 냈다.

장휘국 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현재 10여 명이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 전 학장이 가장 먼저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